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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좌완 웨이드 마일리 영입 `선발 강화`
입력 2016-08-01 09:14 
볼티모어가 좌완 웨이드 마일리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선두를 다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발진을 보강했다.
오리올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좌완 웨이드 마일리(29)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마일리를 받는 대가로 마이너리그 유망주 아리엘 미란다를 보낸다.
마일리는 지난해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시애틀로 트레이드됐다.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마일리는 지난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간 1925만 달러에 계약하며 연봉 협상을 대체했다. 201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며, 2018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있다. 애리조나(2011-2014), 보스턴(2015), 시애틀(2016)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소속팀이다.
볼티모어는 마일리의 영입으로 팀의 취약부분으로 지적되어 온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하게 됐다. 크리스 틸먼이 잘해주고 있지만, 케빈 가우스먼, 우발도 히메네즈, 타일러 윌슨, 요바니 가야르도 등 나머지 투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중이다.
매리너스로 적을 옮기게 된 미란다(27)는 좌완 투수로, 쿠바 출신이다. 지난해 미국 야구에 발을 들인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장래 소속팀이 될 시애틀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이번 시즌 트리플A 노포크에서는 19경기에 선발 등판, 4승 7패 평균자책점 3.93 31볼넷 87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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