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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에 끝내기 패...오승환 결장
입력 2016-08-01 05:10  | 수정 2016-08-01 05:19
세인트루이스가 마이애미와 접전 끝에 패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접전 끝에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졌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졌다. 9회 승부가 갈렸다. 2사 1루에서 대타 데릭 디트리치가 좌익수 방면 3루타를 때리며 1루 주자 아데니 에채바리아를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56승 49패, 마이애미는 57승 48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7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버텼고, 케빈 지그리스트가 8회를 지켰다. 맷 보우먼이 9회 동점 상황에서 나와 결승점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2사 만루에서 마르셀 오즈나에게 2타점 적시타, 다시 J.T. 레알무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2-4로 뒤진 8회 동점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스테판 피스코티가 외야 좌측 깊은 방향으로 가는 2루타를 때렸고, 이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와 2점을 뽑았다. 힘들게 만든 동점이엇지만, 9회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디트리치의 타구를 중견수가 잡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뒤로 빠지면서 그대로 주자가 들어왔다.
세인트루이스는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1회 타격 도중 손가락에 타구를 맞고 교체되는 손실을 입었다. 디아즈는 손가락에 타박상을 입었으면, 하루 뒤 정밀검진을 방을 예정이다.
앤드류 캐쉬너는 마이애미 이적 후 첫 등판에서 6이닝 1피홈런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9회를 막은 A.J. 라모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3000안타 기록에 도전하는 이치로는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없이 물러났다. 기록에 2개를 남겨놓은 그는 하루 뒤 시작되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에서 기록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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