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불법 고금리 수사의뢰…전년대비 5배나 급증
입력 2016-07-31 18:15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이 불법 고금리 피해 사례로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한 사건이 전년 동기보다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전화 국번 없이 1332)를 통해 2016년 상반기 중 상담한 불법 고금리 피해 사례가 총 49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건 감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하지만 같은 기간 혐의 사실이 발견돼 수사의뢰한 건수는 오히려 전년 동기(13건)보다 56건이나 증가한 총 69건이었다. 금감원은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정부합동 불법 사금융 척결을 위한 일제 단속기간'을 운영하면서 고금리 피해 사례 신고를 적극 접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사의뢰한 건수의 전체 피해 규모는 총 69건, 14억7381만원으로 5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이 대부분(52건·75.3%·7456만원)을 차지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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