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플로리다서 서핑 즐기다 만난 ‘바다 생명체’
입력 2016-07-31 14:06  | 수정 2016-08-01 14:08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서핑을 즐기다 해우(바다소·Manatee)를 만난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구글 트랜드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목록에 ‘해우 서퍼들과 시간을 보내다(Manatee hangs out with some paddleboarders in Florida)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은 두 명의 서퍼들이 서핑보드 위에서 쉬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곧 서퍼 한 명이 서핑보드 아래로 손을 넣어 해우를 쓰다듬자 해우가 서핑보드 위로 손을 올린다.
이 서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손과 해우의 한쪽 지느러미를 살짝 빗겨 치며 하이 파이브(high-five)”라고 외치며 웃었다.

더 당황스러운 일은 이 다음에 벌어졌다. 해우가 두 개의 앞 지느러미를 모두 서핑보드에 얹고 얼굴을 물 밖으로 꺼냈기 때문이다. 이에 동영상을 촬영하던 서퍼를 포함두 두 서퍼 모두 박장대소하며 영상이 끝난다.
해우 몸집이 큰 수중 포유류 동물로 몸길이 최대 4m, 몸무게 최대 1500㎏까지 자란다. 겁이 많고 동작은 둔하지만 매일 몸무게의 10~15%에 달하는 먹이를 먹어치우는 대식가다. 2년 마다 한 마리의 새끼를 낳지만 개체 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미국의 대서양 지역과 카리브 해, 멕시코 만, 남아메리카 남부 북동부, 중동부 해안에 서식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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