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이 차량간무선통신기술(WAVE)개발전문업체인 (주)아이티텔레콤에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랜텍은 아이티텔레콤의 지분참여를 통해 배터리, 3D안경 등 전자제품 사업군에서 자동차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해성 이랜텍 부사장은 아이티텔레콤과 전략적사업협력관계를 체결했고, 지분참여를 통해 전장부품사업진출을 위해 협력모델을 정립했다”며 아이티텔레콤의 기술과 이랜텍의 높은 제조능력으로 차량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티텔레콤의 차량간무선통신기술은 차량주행정보를 0.1초마다 주변차량과 교환하면서 상호움직임을 분석해 차량간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이랜텍은 다양한 고가의 센서를 장착해야하는 기존 자율주행기술에 비해 보다 뛰어난 원가경쟁력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확산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에서 자율협력주행자동차 시대로 진화하면서 차량의 연쇄추돌사고를 크게 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랜텍은 휴대폰·노트북 등 전자제품 배터리팩 및 부품 전문업체로, 연매출은 6000억원대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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