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상대 신인 투수에게 막히며 패했다. 이웃 라이벌 LA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는 20호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2-4로 졌다. 시즌 58승 46패. 애리조나는 43승 61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워싱턴 내셔널스를 5-3으로 이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시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선발 스캇 카즈미어가 초반 장타를 얻어맞으며 어렵게 출발했다. 1회 첫 타자 진 세구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2회에는 야스마니 토마스, 크리스 오윙스, 세구라에게 2루타 3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3회 이후 안정을 찾았다. 3회부터 6회까지 안타 2개만 허용하며 순항했다. 그 사이 삼진은 4개를 뺏었다.
7회 2사 이후 대타 필 고셀린에게 1루수 옆 빠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앤드류 톨스가 2루에 공을 던져 아웃시켰지만, 칩 헤일 애리조나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도전해 판정을 뒤집었다.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브랜든 듀어리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추가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최종 성적 6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4실점.
다저스 타선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 브레이든 쉬플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저스틴 터너, 3회 코리 시거, 5회 체이스 어틀리가 2사 이후 2루타를 때리며 기회를 노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 지명 선수였던 쉬플리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을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76으로 끌어내렸다.
선발이 내려간 뒤인 7회 엔리케 버고스를 상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톨스가 패스드볼로 2루에 진루했고, 이어 스캇 반 슬라이크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흐름을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반 슬라이크는 이어진 어틀리 타석에서 도루 시도에 실패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8회 2사 1, 3루 기회에서도 대타로 나온 크리스 테일러가 구원 등판한 제이크 바렛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9회 작 피더슨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쫓아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푸홀스는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 자신의 15번째 20홈런 시즌을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푸홀스는 윌리 메이스, 행크 아론,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자신의 첫 16시즌 중 15시즌에서 20홈런을 넘긴 선수로 기록됐다.
산티아고는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6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보스턴 선발 드루 포머랜츠는 5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팀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좌완 선발을 내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저스틴 벌랜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4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완투패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 시즌 첫 완투승으로 그 한을 풀었다. 최종 성적 9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 벌랜더는 9회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중전 안타, 콜비 라스무스의 유격수 땅볼로 1-2 역전을 허용,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9회말 2사 1, 2루에서 제임스 맥칸이 좌전 안타로 동점, 다시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1루수 앞 땅볼을 때린 뒤 1루까지 전력 질주, 간발의 차로 세이프를 만들며 결승점을 뽑았다. 휴스턴은 이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기며 이날 패한 휴스턴을 5경기 차로 따돌렸다. 1-1로 맞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를 끝냈다. 이날 등판 전까지 7월 평균자책점 7.53으로 고전했던 선발 마틴 페레즈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7월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 31일 메이저리그 결과
볼티모어 1-9 토론토(승: J.A. 햅, 패: 요바니 가야르도)
시애틀 4-1 컵스(승:웨이드 마일리, 패: 제이크 아리에타, 세: 스티브 시쉑)
워싱턴 3-5 샌프란시스코(승: 데릭 로우, 패: 유스메이로 페팃, 세: 산티아고 카시야)
양키스 3-6 탬파베이(승: 드루 스마일리, 패: 네이던 에오발디, 세: 알렉스 콜롬)
화이트삭스 6-5 미네소타(승: 마이클 이노아, 패: 페르난도 아바드, 세: 데이빗 로버트슨)
콜로라도 7-2 메츠(승: 호르헤 데 라 로사, 패: 바르톨로 콜론)
휴스턴 2-3 디트로이트(승: 저스틴 벌랜더, 패: 윌 해리스)
오클랜드 3-6 클리블랜드(승: 조시 톰린, 패: 딜런 오버턴)
필라델피아 9-5 애틀란타(승: 제레미 헬릭슨, 패: 훌리오 테헤란)
피츠버그 3-5 밀워키(승: 체이스 앤더슨, 패: 제임슨 타일런, 세: 제레미 제프레스)
세인트루이스 0-11 마이애미(승: 데이빗 펠프스, 패: 하이메 가르시아)
캔자스시티 1-2 텍사스(승: 맷 부시, 패: 브룩스 파운더스)
신시내티 1-2 샌디에이고(연장 10회, 승: 브래드 핸드, 패: 점보 디아즈)
보스턴 2-5 에인절스(승: 헥터 산티아고, 패: 드루 포머랜츠, 세: 휴스턴 스트리트)
애리조나 4-2 다저스(승: 브레이든 쉬플리, 패: 스캇 카즈미어, 세: 제이크 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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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2-4로 졌다. 시즌 58승 46패. 애리조나는 43승 61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워싱턴 내셔널스를 5-3으로 이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시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선발 스캇 카즈미어가 초반 장타를 얻어맞으며 어렵게 출발했다. 1회 첫 타자 진 세구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2회에는 야스마니 토마스, 크리스 오윙스, 세구라에게 2루타 3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3회 이후 안정을 찾았다. 3회부터 6회까지 안타 2개만 허용하며 순항했다. 그 사이 삼진은 4개를 뺏었다.
7회 2사 이후 대타 필 고셀린에게 1루수 옆 빠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앤드류 톨스가 2루에 공을 던져 아웃시켰지만, 칩 헤일 애리조나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도전해 판정을 뒤집었다.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브랜든 듀어리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추가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최종 성적 6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4실점.
다저스 타선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 브레이든 쉬플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저스틴 터너, 3회 코리 시거, 5회 체이스 어틀리가 2사 이후 2루타를 때리며 기회를 노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 지명 선수였던 쉬플리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을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76으로 끌어내렸다.
선발이 내려간 뒤인 7회 엔리케 버고스를 상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톨스가 패스드볼로 2루에 진루했고, 이어 스캇 반 슬라이크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흐름을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반 슬라이크는 이어진 어틀리 타석에서 도루 시도에 실패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8회 2사 1, 3루 기회에서도 대타로 나온 크리스 테일러가 구원 등판한 제이크 바렛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9회 작 피더슨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쫓아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알버트 푸홀스는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에인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5-2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1회 선발 헥터 산티아고가 무키 벳츠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데 이어 1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 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1사 2, 3루에서 제프리 마르테가 2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3회에는 알버트 푸홀스가 2점 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4회 조니 지아보텔라의 1타점 좌전 안타, 6회 젯 밴디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푸홀스는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 자신의 15번째 20홈런 시즌을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푸홀스는 윌리 메이스, 행크 아론,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자신의 첫 16시즌 중 15시즌에서 20홈런을 넘긴 선수로 기록됐다.
산티아고는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6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보스턴 선발 드루 포머랜츠는 5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팀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좌완 선발을 내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저스틴 벌랜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4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완투패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 시즌 첫 완투승으로 그 한을 풀었다. 최종 성적 9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 벌랜더는 9회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중전 안타, 콜비 라스무스의 유격수 땅볼로 1-2 역전을 허용,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9회말 2사 1, 2루에서 제임스 맥칸이 좌전 안타로 동점, 다시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1루수 앞 땅볼을 때린 뒤 1루까지 전력 질주, 간발의 차로 세이프를 만들며 결승점을 뽑았다. 휴스턴은 이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기며 이날 패한 휴스턴을 5경기 차로 따돌렸다. 1-1로 맞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를 끝냈다. 이날 등판 전까지 7월 평균자책점 7.53으로 고전했던 선발 마틴 페레즈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7월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제압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31일 메이저리그 결과
볼티모어 1-9 토론토(승: J.A. 햅, 패: 요바니 가야르도)
시애틀 4-1 컵스(승:웨이드 마일리, 패: 제이크 아리에타, 세: 스티브 시쉑)
워싱턴 3-5 샌프란시스코(승: 데릭 로우, 패: 유스메이로 페팃, 세: 산티아고 카시야)
양키스 3-6 탬파베이(승: 드루 스마일리, 패: 네이던 에오발디, 세: 알렉스 콜롬)
화이트삭스 6-5 미네소타(승: 마이클 이노아, 패: 페르난도 아바드, 세: 데이빗 로버트슨)
콜로라도 7-2 메츠(승: 호르헤 데 라 로사, 패: 바르톨로 콜론)
휴스턴 2-3 디트로이트(승: 저스틴 벌랜더, 패: 윌 해리스)
오클랜드 3-6 클리블랜드(승: 조시 톰린, 패: 딜런 오버턴)
필라델피아 9-5 애틀란타(승: 제레미 헬릭슨, 패: 훌리오 테헤란)
피츠버그 3-5 밀워키(승: 체이스 앤더슨, 패: 제임슨 타일런, 세: 제레미 제프레스)
세인트루이스 0-11 마이애미(승: 데이빗 펠프스, 패: 하이메 가르시아)
캔자스시티 1-2 텍사스(승: 맷 부시, 패: 브룩스 파운더스)
신시내티 1-2 샌디에이고(연장 10회, 승: 브래드 핸드, 패: 점보 디아즈)
보스턴 2-5 에인절스(승: 헥터 산티아고, 패: 드루 포머랜츠, 세: 휴스턴 스트리트)
애리조나 4-2 다저스(승: 브레이든 쉬플리, 패: 스캇 카즈미어, 세: 제이크 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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