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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다운 맨유 데뷔전, 4분 만에 데뷔골
입력 2016-07-31 09:5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스웨덴 예테보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자신을 ‘신이라 부르는 사나이 즐라탄 이브라히모치(3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데뷔전 시작 4분 만에 멋진 선제골을 뽑았다.
즐라탄은 30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투어 2016 마지막 친선전을 통해 맨유 팬 앞에 첫선을 보였다.
4-2-3-1 전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즐라탄은 경기 시작 3분 14초만에 우측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머리 높이로 넘겨준 공을 감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했다.

전반을 마치고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하며 짧다면 짧은 45분 그라운드를 누볐다. 득점 외에도 헨리크 미키타리안, 안드레 에레라를 향한 날카로운 패스를 찌르며 ‘클래스를 뽐냈다.
맨유는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적인 임팩트를 발휘한 점이 매우 놀랍다”고 적었다.
전반을 1-2로 끌려간 채로 마친 팀은 후반 웨인 루니(2) 마루앙 펠라이니 후안 마타의 연속골로 5-2 대승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기자회견에서 ‘행복(Happy)'이란 단어를 연발하며 경기 과정과 결과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를 행복하게 한 인자 중 하나는 즐라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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