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3경기 연속무패 신기록…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현대가 국내 프로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전북은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에서 3-0 완승하며 23경기 연속 무패(14승 9무)를 달성했다.
23경기는, 종전 자신들이 2014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기록한 22경기(15승 7무)를 뛰어넘는 K리그 사상 최다 연속 무패.

연승(9) 연속 득점(26) 연속 무실점(8)에 이어 K리그 레코드 연속 무패 부문에도 전북의 이름을 새겼다.
23경기는 타종목을 포함해도 신기록이다. 프로야구(KBO)에서 SK 와이번스가 2009~2010년 22연승, 프로농구(KBL)에서 울산 모비스가 2013년 17연승을 기록했다.
후반 4분 이재성의 선제골로 뒤늦게 기선을 잡은 전북은 16분과 25분 브라질 출신 듀오 로페즈와 레오나르도가 릴레이 골을 퍼부으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K리그 3연패에 한발짝 다가선 전북현대의 리더 최강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5연승을 질주한 전북(승점 51점)은 2위 상주상무(35점)와 승점차를 16점으로 벌렸다. 한 경기 덜 치른 FC서울(34점)과는 17점차다.
같은 날 전남드래곤즈와 상주상무는 각각 울산현대, 수원FC 원정에서 2-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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