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 유치원 통학버스 안에 무려 8시간이나 방치된 4살 난 남자아이가 결국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인솔교사와 버스기사 모두 차 안에 아이가 남아 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내린 건데, 어른들이 무심함이 또 참극을 불렀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아침 9시쯤, 4살 난 최 모 군은 여느 때처럼 유치원 통학버스에 올랐습니다.
9명을 태운 버스는 금세 유치원에 도착했고, 인솔교사와 함께 다른 아이들은 모두 내렸지만 뒷좌석에 있던 최 군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버스 기사는 자신의 아파트 인근에 문을 잠근 채 통학버스를 주차 하고 8시간 뒤에야 쓰러진 최 군을 발견합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버스 안에서 발견 당시 탈수 증세를 보이던 최 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 모 씨 / 통학 버스기사
- "인솔 교사도 확인을 못 했고, 저도 확인을 해야 하는데 못했어요. 부모님들께 가장 죄송하죠."
무려 34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발견 당시 최 군의 체온은 42도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최 군 어머니
- "물 한 모금도 못 먹고 밥도 못 먹고…. 상상만 해도 소름끼쳐요."
경찰은 인솔교사와 운전기사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 유치원 통학버스 안에 무려 8시간이나 방치된 4살 난 남자아이가 결국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인솔교사와 버스기사 모두 차 안에 아이가 남아 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내린 건데, 어른들이 무심함이 또 참극을 불렀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아침 9시쯤, 4살 난 최 모 군은 여느 때처럼 유치원 통학버스에 올랐습니다.
9명을 태운 버스는 금세 유치원에 도착했고, 인솔교사와 함께 다른 아이들은 모두 내렸지만 뒷좌석에 있던 최 군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버스 기사는 자신의 아파트 인근에 문을 잠근 채 통학버스를 주차 하고 8시간 뒤에야 쓰러진 최 군을 발견합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버스 안에서 발견 당시 탈수 증세를 보이던 최 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 모 씨 / 통학 버스기사
- "인솔 교사도 확인을 못 했고, 저도 확인을 해야 하는데 못했어요. 부모님들께 가장 죄송하죠."
무려 34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발견 당시 최 군의 체온은 42도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최 군 어머니
- "물 한 모금도 못 먹고 밥도 못 먹고…. 상상만 해도 소름끼쳐요."
경찰은 인솔교사와 운전기사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