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물러날 곳 없다"…사실상 정계복귀 선언
입력 2016-07-29 19:40  | 수정 2016-07-29 20:39
【 앵커멘트 】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늘 지지자들 앞에서 사실상 정계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손 전 고문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지자 100여 명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손 전 고문의 대권행을 위해 만들어진 '손학규와 내일을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에서 마련한 행사입니다.

손 전 고문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사실상 정계복귀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땅끝 해남에서 더이상 물러날 수 없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용기를 여러분과 함께 꿈과 희망으로 돌려드려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됩니다."

손 전 고문에 대한 야권의 구애 또한 여전히 뜨겁습니다.

더민주에선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영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는데, 특히 문재인 전 대표를 견제하는 비주류의 대표격으로 출마한 이종걸 의원은 직접 행사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한 지지와 기대가 굉장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공정한 라운드, 그야말로 비뚤어지지 않은 운동장을 만들어서…."

국민의당에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먼저 수용태세를 갖추고 그분들과 지금도 대화를 하면서 모셔오면 우리당을 위해서 좋은…."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손학규 전 고문의 정계복귀는 결국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어느 시점에 어느 당을 향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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