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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조사 한계, 관계당국 협력" NC, 부정행위대응 원칙 발표
입력 2016-07-29 19:10  | 수정 2016-07-29 20:44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가 29일 부정행위대응 원칙을 발표했다.
앞서 이태양이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KBO에 계약해지를 요청했던 NC구단은 최근 들어 승부조작 논란이 실체없는 의심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놓은 대책이다. 구단은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고 리그의 가치를 위협하는 부정행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며 야구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선수들과 팬들이 쌓아온 프로야구의 가치를 지켜가기 위한 구단의 올바른 자세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반성과 고민을 거듭했다"고 덧붙였다.
NC는 "7월 20일 사과문 발표 이후 구단은 선수들과 팬들이 쌓아온 프로야구의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구단 자체 조사를 계속하여 진행하였으나, 부정행위와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구단은 관계 당국 및 KBO와 협력해 아래의 절차를 통해 부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윤리감사관이 상시적으로 선수단 부정행위에 대한 의혹을 확인하고 조사하겠습니다.
2. 제기된 의혹으로 인하여 선수가 정상적으로 참가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윤리감사관의 판단이 있을 경우, 해당 선수를 등록말소 하겠습니다.

3. 관계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선수가 성실히 조사에 임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습니다.
4. 조사 결과에 따라 KBO 규약에 따른 엄중한 제재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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