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효율 가전제품 판매 반짝…10% 환급 어떻게?
입력 2016-07-29 17:46  | 수정 2016-07-29 20:50
【 앵커멘트 】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을 살 때 구매가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서비스가 오늘(2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소비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대책인데, 효과가 있을까요?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가전 매장.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에어컨을 보러 나온 손님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형호 / 서울 황학동
- "아이가 천식이 있어서 그전에는 구입을 안 했었는데 아이가 성장하고, 올해 또 엄청나게 더위가 길다고 해서 구매할 생각에 나왔습니다."

매장 전면을 장식한 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고효율 전자제품을 사면 구매금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소비활성화방안이 오는 9월까지 석 달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대상은 에어컨과 냉장고 등 5개 품목인데, 덕분에 1등급 제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권혁주 / 하이마트 지점장
- "환급제도가 실시된 이후로 매출액이 지난달 대비 15% 정도 늘었고, 특히 냉장고는 30%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제품 구매 후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시스템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 구매 내역과 계좌 정보 등을 입력하면 한 달 뒤 환급이 이뤄집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되돌려받는 돈은 1천4백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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