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그레뱅 뮤지엄이 유재석을 밀랍인형으로 만든 이유 (종합)
입력 2016-07-29 13:56 
사진제공=그레뱅 뮤지엄
[MBN스타 유지혜 기자] 그레뱅 뮤지엄에 유재석을 모델로 한 밀랍인형이 들어선 이유는 무엇일까.

29일 오전 서울시 중구 그레뱅 뮤지엄에서는 ‘개관 1주년 기념 미디어 대상 간담회 및 현장 투어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용관 그레뱅코리아 대표, 그레뱅 뮤지엄의 베아트리스 크리스토파리(Beatrice Cristofari) 제너럴 매니저가 참석했다.

그레뱅 뮤지엄은 1882년 파리에서 개관한 이래 130여 년간 세계적인 수준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밀랍인형 박물관으로,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이유 궁전, 에펠탑 등에 이은 파리의 관광 명소이자 유명인사의 실제 모습과 같은 밀랍인형을 제작, 전시하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한국과 프랑스의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서울시청 을지로 청사에 서울 그레뱅 뮤지엄(Seoul Grevin Museum)을 개관했다. 현재 서울 그레뱅 뮤지엄에는 싸이, 지드래곤, 김수현, 이민호, 김연아 등 국내 최고 스타들뿐만 아니라 존 레논, 마릴린 먼로, 탐 크루즈 등 해외 스타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다.

이날 김용관 대표는 한국 그레뱅 뮤지엄을 개관한 후의 다양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하루 평균 천 명 가까이 관광객이 방문한다. 내년부터는 일 1500명 맞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후부터 현재까지 약 20만 명 가까이 그레뱅 뮤지엄을 방문했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그레뱅 뮤지엄


방문객들의 더 큰 만족을 위해 그레뱅 뮤지엄은 다양한 활동들을 마련했다. 글로벌 스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정한 섹션에 맞게 밀랍인형들을 제작할 뿐 아니라 이들 사이에서 카지노 룰렛 등을 함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존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또한 베아트리스 매니저는 다른 인형전시관과의 차별점으로 가장 주안점으로 둔 건 데코레이션. 고객들이 왔을 때의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 큰 만족을 즐길 수 있도록 인터렉티브 게임 등 체험존을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그레뱅 뮤지엄


그레뱅 뮤지엄이 전시돼 있는 다양한 한류스타의 밀랍인형들은 실제와 착각할 만큼의 섬세함을 자랑한다.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실제로 이날 기자간담회 후 진행된 뮤지엄 투어에서도 중국 관광객 일행을 자주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유재석의 밀랍인형은 그레뱅 뮤지엄에서도 기념비적인 프로젝트였다. 김 대표는 예능인 최초로 제작한다는 것에 의미가 컸다”고 유재석 밀랍인형 제작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는 아이테믹한 인물을 선정해 만드는 게 중요했고, 그 조건에 유재석 씨가 충분히 적합하다고 봤다”며 유재석을 예능인 최초로 밀랍인형의 주인공으로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제공=그레뱅 뮤지엄


이외에도 최지우, 권상우, 김수현, 장근석 등 다양한 한류 스타들도 밀랍인형으로 전시돼 있다. 워낙 바쁜 스케줄을 가진 스타들이기에 섭외 과정도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고, 섭외가 되어도 신체 측정 등을 위한 만남은 한 두달 뒤에나 잡힐 때도 있다고. 베아트리스 매니저는 15명의 아티스트가 공정에 따라 진행하고 6개월가량 소요된다”고 그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제공=그레뱅 뮤지엄


스타들의 밀랍인형을 전시하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다양한 체험 또한 할 수 있는 그레뱅 뮤지엄은 하나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투어 장소로 거듭났다. 김용관 대표는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구성들을 통해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