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이 30일 오전 5시 30분 개통한다. 2007년 1월 착공해 9년 7개월 만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인천시청역을 지나 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총 연장 29.2km로 건설됐다. 정거장 27개소, 차량·주박기지 각 1개소를 갖추고 있다.
고가역 5개, 지상역인 운연역을 제외한 나머지 21개역이 모두 지하에 건설됐다. 차량은 74량이 2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대 3분, 정시 6분 간격으로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영된다.
승차정원은 206명으로 1호선의 5분의1 수준이지만 배차간격을 단축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
인천시는 공항철도 검암역,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역(2020년 예정), 경인선 1호선 주안역,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도심교통난 해소, 다른 교통수단의 수송분담율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은 인천의 위대한 발전을 열어가는 희망의 길이 될 것”이라면서 인천발 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서울7호선 청라연장,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중심의 교통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