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3년 3개월만 가석방 출소
입력 2016-07-29 10:43  | 수정 2016-07-29 13:37
최태원 가석방/사진=연합뉴스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3년 3개월만 가석방 출소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던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29일 출소했습니다.

최 부회장은 강릉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이날 오전 10시께 풀려났습니다.

수감 3년 3개월 만입니다.

만기 출소일(10월 20일)을 3개월가량 남겨둔 상태입니다.


이달 말 기준으로 형기의 94%를 채웠습니다.

앞서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최 부회장의 형 집행률이 92%를 넘은 데다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해온 점을 고려해 가석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석방은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3분의 1을 마친 모범 수형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최 부회장은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의 차남으로 최태원 회장의 친동생입니다.

그는 친형인 최태원 회장과 공모해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 원을 빼돌려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형이 확정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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