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우건설, 올 상반기 매출 5조5463억원… 전년동기比 17.8% ↑
입력 2016-07-29 10:34 

대우건설이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별도기준), 매출 5조5463억원, 영업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4조7102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부문이 매출을 주도한 국내매출은 전년 동기(3조2768억원) 대비 7.3% 증가한 3조516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토목과 발전 현장 매출 증대로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1조4334억원) 대비 41.6% 증가한 2조294억원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63억원) 대비 7.6% 증가한 168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만 10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자체분양 사업 등 주택과 건축부문의 양호한 실적이 일조했다. 하지만 해외 일부 현장의 경우 손실이 발생했다.

신규수주는 4조6191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9254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분양시장 호조로 주택·건축부문 국내 수주는 4조1004억원으로 견고한 반면, 해외수주액은 저유가, 발주 지연 영향으로 5187억원에 그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미 동남아시아와 남아프리카 다수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 해외수주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신규수주 실적이 내부 가이던스를 상회했으며 연간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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