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트블루(JetBlue), 美민간항공사 처음으로 쿠바편 비행 시작
입력 2016-07-29 10:11 

지난 1961년부터 미국인들에게 ‘금지된 구역으로 여겨졌던 쿠바로의 자유 여행이 8월부터 가능해졌다.
미국의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Jet Blue)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민간항공사 최초로 쿠바로 상업비행 운행을 다음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첫 항공편은 다음달 31일 시작되며 3주에 한번씩 운영된다.
미국과 쿠바는 냉전상황으로 인해 1961년 국교를 중단한 이후 2014년말까지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4년 12월 미국과 쿠바 정부가 국교 재개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7월 20일 국교를 정상화했다.
미국인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과 국교 정상화 이후 쿠바로의 여행이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올해 3월 미국 정부가 쿠바 여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쿠바행 비행편은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떠한 제한 없이 쿠바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상업비행의 첫 스타트를 끊은 제트블루는 먼저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할리우공항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공항에서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는 포트로더데일-할리우공항에서 매일 쿠바 카마구웨이로 가는 비행편을 이용할 수 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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