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제철 맞은 영덕 복숭아…'첫 수출길'
입력 2016-07-29 10:00  | 수정 2016-07-29 11:25
【 앵커멘트 】
경북 영덕의 특산물인 복숭아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무더위와 가뭄이 계속되면서 오히려 영덕 복숭아는 예년보다 당도가 뛰어나 처음으로 수출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줍은 듯 분홍빛을 띤 복숭아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뙤약볕 아래지만 탐스러운 복숭아를 따는 일손은 분주합니다.

경북 영덕 특산품인 복숭아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올해 5,100여 톤이 생산되는 영덕 복숭아는 연평균 일조량이 2,700시간으로 전국 평균보다 400시간 많습니다.


특히 품종 개량 등 각고의 노력으로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고, 당도는 무려 15브릭스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박형식 / 복숭아 농가 대표
-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 그리고 사질토 덕분에 올해는 더구나 가뭄으로 인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당도가 매우 높습니다."

5년 전 190ha까지 줄었던 재배 면적도 올해 285ha로 늘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20톤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경동 / 경북 영덕군청 유통기술과장
- "농협공판장 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영덕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려고 말레이시아 같은 동남아로 첫 수출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은 영덕 복숭아가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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