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법개정] 서민 살림살이 좀 나아질까
입력 2016-07-29 09:34  | 수정 2016-07-29 14:03
【 앵커멘트 】
정부가 내년에 적용할 세법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로 끝날 예정이던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3년간 연장하고, 월세 세액공제 등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하면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까요?
정규해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마트) 카드 사인 한 번 해주시겠어요.

(커피숍)신용카드면 IC카드 투입구에 넣어주세요.

▶ 인터뷰 : 김영진 / 세종시 도담동
- "거의 모든 결제를 신용카드로 다 쓰고요. 지갑에 현금은 안 들고 다닙니다."

▶ 인터뷰 : 황지현 / 세종시 고운동
- "식료품 사는데 카드로 월 150~200만 원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이용이 늘면서 지난해 사용액이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덕분에 연말정산 환급 금액도 늘며 국민이 돌려받은 돈은 2조 6천억 원. 1인당 평균 30만 원에 달합니다.

「이런 혜택이 올해 말로 사라질 처지였지만, 정부가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해 고소득층 혜택을 줄이는 선에서 이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영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체험학습의 일환인데, 부모 입장에선 수련회 등 체험학습 비용이 만만치 않았던 상황.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이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체험학습비에 세액공제를 신설하고, 학자금 세액공제도 확대해 교육비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월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세액공제율을 높이고, 둘째 이상 출산에 대한 공제액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경차의 유류비 지원이 연장되고, 신용카드로 중고차를 사면 일부 금액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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