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 만에 반등
입력 2016-07-29 06:02 

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라 3개월 만에 상승했다. 반면 8월 업황 전망BSI(71)는 전달과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하세호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과장은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 업황 개선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전자 및 관련 부품 업황 호조 등이 제조업 체감경기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며 하락한 것으로 나오는 8월 업황 전망 BSI 역시 계절적 요인을 제거하면 1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월 제조업 업황BSI는 4개월 연속 하락한 63을 기록, 6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낸 뒤 3월(68), 4월(71) 등 2개월 연속 상승한 후 개선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개월 만에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70)와 8월 업황 전망BSI(70)도 전달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씩 하락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93를 기록했다.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도 93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심리지수 역시 기업경기실사지수와 마찬가지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과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기업과 소비자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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