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부산행을 막아라"…한미 블록버스터의 역습
입력 2016-07-28 19:40  | 수정 2016-07-29 08:00
【 앵커멘트 】
최단 기간 500만 돌파, 일일 최다 128만 관객 동원 등 재난영화 '부산행'이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쓰고 있는데요.
어제 새로 개봉한 두 편의 영화가 '부산행'의 무한 질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봉 엿새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영화 '부산행'.

하지만, 정확히 일주일 만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한·미 블록버스터 두 편이 새로 개봉하며 흥행 순위를 뒤흔든 겁니다.

한국전쟁을 다룬 '인천상륙작전'은 초호화 출연진이 돋보이는 180억짜리 대작.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천만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재 / '인천상륙작전' 학수 역
- "(1천만 관객) 되면 좋죠. 왜냐하면, 제작비도 워낙 많이 들어갔고요. 그런 걸 떠나서라도 의미 있는 소재의 영화이기도 하니까…."

할리우드 첩보물 '제이슨 본'은 국내서도 인기가 높은 '본' 시리즈 최신작.

9년 만에 같은 역으로 돌아온 맷 데이먼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3위에 랭크시켰습니다.

▶ 인터뷰 : 맷 데이먼 / '제이슨 본' 본 역
- "'제이슨 본' 캐릭터를 다시 연기해 너무 흥분되고 좋았습니다. 제 인생과 경력에 큰 영향을 끼친 캐릭터이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부산, 인천, 할리우드', 관객을 잡기 위한 스크린 3파전이 여름 더위만큼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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