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 인근에 CGV 본사가 이전하는 등 이 일대가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7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용산구청장이 요청한 ‘용산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용산역사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산구 한강로3가 40-999번지 11만8000여㎡는 판매·업무·문화·집회가 권장 용도로 설정됐다. 특히 CGV 본사가 옮겨오는 등 영화관이 크게 확장된다. 단독주택·공동주택·장례식장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지역은 2001년 경부고속철도 건설로 용산민자역사가 세워져 용산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호남선 KTX의 시·종착역으로 이용객 증가, 면세점 입점, 신분당선 연장 등이 맞물려 향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결정으로 연면적이 기존 27만8000여㎡에서 34만1000여㎡로 6만3000여㎡ 늘어났다. 신축 중인 인근 관광호텔로의 보행통로 연결다리를 만들고, 용산역 중심으로 보행 환경을 개선토록 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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