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할랄수출상담회를 통해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상담과 420만달러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중기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이란,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23개국 118명의 해외 바이어와 식품, 화장품, 섬유,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5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할랄 관련 행사 중 최대 규모였다.
건강식품 전문기업 오자르는 브루나이 및 홍콩 바이어와 100만달러 규모 건강식품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화장품업체 에코파이코텍은 현장 상담 중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유통 바이어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기중앙회는 상담회 개최 전 해외 바이어에게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자료를 미리 보내 사전 매칭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자르, 에코파이오텍 등 총 8개 업체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김경희 오자르 대표는 행사를 통해 바이어에게 우리 건강식품의 우수성을 소개할 수 있었고 수출계약까지 성사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신뢰를 쌓고 나아가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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