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국인 관광객, '카드 한장'이면 서울 대표 관광지 16곳 '어디든'
입력 2016-07-28 11:53 
디스커버 서울 패스/사진=연합뉴스
외국인 관광객, '카드 한장'이면 서울 대표 관광지 16곳 '어디든'


서울 대표 관광지 16곳을 갈 수 있고, 교통카드 기능까지 담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 1일 패스가 나옵니다.

서울시는 1일 관광시설 이용권인 '디스커버 서울 패스'(Discover Seoul Pass)를 3만9천900원에 29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디스커버 서울 패스는 첫 시설을 입장한 때부터 24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티머니 기능이 있어 원하는 만큼 충전해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스로 입장 가능한 곳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뮤지엄 김치간, N서울타워 전망대, MBC월드, K-라이브 동대문, 트릭 아이 뮤지엄, 그레뱅 뮤지엄, 박물관은 살아있다, 피규어뮤지엄W 등 16곳입니다.


이들 관광지를 개별 방문하면 입장료는 15만2천원에 달해, 디스커버 서울 패스를 사용하면 70%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시티투어버스도 10∼2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시는 "글로벌 관광 리뷰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곳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전체 관광객 가운데 개별 관광객이 2014년 기준 75%나 차지할 정도로 비율이 높지만, 그동안 단체 관광객보다 상대적으로 혜택이 부족한 점에 착안해 패스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패스는 인천공항에 있는 KEB하나은행지점, CU 편의점, 명동 관광정보센터, 시티투어버스 매표소 등에서 살 수 있습니다.

시는 8월 말까지 시범 판매를 한 뒤 관광객의 호응도를 분석해 적용 시설을 늘리고 2∼3일권도 개발합니다.

시는 디스커버 서울 패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도 내놨습니다.

디스커버 서울 패스 앱은 16곳 관광지의 정보는 물론, 이미 방문한 곳과 앞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을 체크해 알려줍니다.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남은 시간도 계산해 표시해주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간·번체, 일본어 등 5개 언어로 제작됐습니다.

구글스토어에서는 바로 앱을 내려받을 수 있고, 애플스토어에서는 다음 달 중순 선보일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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