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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PD "배우들, 원작 안 봐도 됐다"
입력 2016-07-28 11:40  | 수정 2016-07-28 14: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이정효 PD가 '굿와이프' 배우들에게 원작을 보라고 강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PD,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이 참석했다.
이 PD는 이날 한국판 '굿와이프'에 대해 "원작 캐릭터와는 다 달라졌다. 배우들의 해석을 많이 받아들였다. 이태준은 원작보다 더 센 캐릭터로 변했다. 유지태가 해석한 것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경도 전도연 선배님의 해석이 녹아들었다. 원작의 캐릭터와는 조금씩 다 다른 인물이 된 것 같다. 배우들에게는 '굳이 원작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서중원이라는 캐릭터가 초반에 확 보여지는 인물은 아니다. 현실적이고, 미국식 젠틀함을 표현하는 데 고민했다"며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 양면적인 부분이 나왔을 때 한쪽에 쏠리지 않고 왔다갔다 해야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굿와이프'는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아내 김혜경(전도연)이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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