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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와 키스신, 서글픈 감정 표현"
입력 2016-07-28 11:23  | 수정 2016-07-28 14: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전도연이 유지태와의 키스신 장면이 서글픈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정효 PD,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이 참석했다.
이 PD는 "6회 엔딩은 대본을 쓰면서도 고민했다. 우리나라 시청자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생각했다"면서 "관점은 다양할 것이다. 그 장면을 찍기 전까지는 '욕망일까' 생각했지만, 전도연이 '김혜경이 자신의 자리를 확인한 것 같다'고 말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3일 방송된 '굿와이프' 마지막 장면에서는 서중원(윤계상 분)이 김혜경(전도연)에게 갑작스럽게 입을 맞췄고, 김혜경은 이후 남편 이태준(유지태)와 사랑을 나눴다.

그는 "배우들의 힘이 컸다. 심혈을 기울여서 연기한 부분이다. 별 테크닉 없이 촬영한 장면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도연은 "어떤 드라마든, 영화든 키스신이 있었다. 서중원과의 키스 이후 남편에게 간 것에 동의 되느냐가 문제였다"며 "감독님이 '괜찮겠냐'고 했다. 촬영하기 전에는 어떤 감정일지 확신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혜경의 마음을 알게돼 서글펐던 장면이었다. 촬영을 하고 난 뒤 감정적으로 정리됐다. 김혜경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신이었다"고 했다.
'굿와이프'는 검사 남편 이태준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아내 김혜경이 서중원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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