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이 집에서도 실제 백화점 매장을 둘러보면서 쇼핑할 수 있는 ‘VR(가상 현실) 백화점을 국내 처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이 사진과 글을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였다면, VR스토어는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그대로 옮겨와 백화점에 직접 와서 쇼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방법은 더현대닷컴 홈페이지이나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VR스토어 사이트 접속 후 모바일에 VR기기를 연결하면 매장 전경을 3차원으로 볼 수 있다. 360도로 매장을 둘러볼 수도 있다. 또 VR화면에 있는 화살표를 응시하면 매장을 이동할 수 있고, 제품을 보면 제품명 등 간단한 제품 정보도 알 수 있다. 하반기 중에는 VR기기에서 바로 ‘관심 상품을 등록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VR기기가 없는 고객들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VR스토어에 접속해 실제 매장을 둘러보듯 매장을 살펴보고, 바로 장바구니 등록과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다.
더현대닷컴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O2O서비스의 새로운 시도”라며 ”현실감 있는 매장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한 달에 한번씩 매장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닷컴은 ‘VR스토어를 판교점 5층에 있는 나이키, 아디다스 매장에 우선 도입 후 내년에는 개별 상품을 360도로 돌려보는 ‘VR상품을 도입한다. 2018년에는 상품 설명과 함께 해당 상품과 어울리는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VR서비스를, 2019년에는 백화점을 통째로 옮긴 ‘VR백화점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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