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에서도 백화점에 온 듯…현대백화점, VR스토어 도입
입력 2016-07-28 10:47 
현대백화점 VR스토어 모습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집에서도 실제 백화점 매장을 둘러보면서 쇼핑할 수 있는 ‘VR(가상 현실) 백화점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29일 정식 오픈하는 ‘VR스토어는 일종의 가상 백화점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온 듯하게 매장을 진열한 게 특징이다.
더현대닷컴 관계자는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이 사진과 글을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였다면, ‘VR스토어는 실제 백화점에서 직접 쇼핑하는 것 같은 현실감을 제공하며 최신 트렌드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더현대닷컴 홈페이지이나 앱에 들어가 ‘VR스토어를 클릭하면 된다. 사이트 접속 후 모바일에 VR기기를 연결하면 매장 전경을 3차원으로 볼 수 있고, 360도로 매장을 둘러보는 일도 가능하다.

또 VR화면에 있는 화살표를 응시하면 매장을 이동할 수 있고, 제품을 보면 제품명 등 간단한 제품 정보를 알 수 있다. 더현대닷컴은 올 하반기 중 VR기기에서 바로 ‘관심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VR기기가 없는 고객들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VR스토어에 접속해 실제 매장을 둘러보듯 매장을 살펴보고, 바로 장바구니 등록과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다.
더현대닷컴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O2O서비스의 새로운 시도”라며 ”현실감 있는 매장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한 달에 한번씩 매장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닷컴은 ‘VR스토어를 판교점 5층에 있는 나이키, 아디다스 매장에 우선 도입 후 내년에는 개별 상품을 360도로 돌려보는 ‘VR상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상품 설명과 함께 해당 상품과 어울리는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VR서비스를, 2019년에는 백화점을 통째로 옮긴 ‘VR백화점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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