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벼랑 끝' IS, 종교전쟁으로 국면전환 시도
입력 2016-07-28 09:53 
【 앵커멘트 】
이슬람국가 IS가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미사 중인 신부를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자 전세계는 경악하고 있습니다.
종교전쟁으로 싸움을 유도해 쪼그라드는 세력을 만회해 보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4년 6월,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모술 지역을 장악한 IS는 국가를 선포합니다.」

「빠르게 세력을 넓힌 IS는 이듬해 여름, 이라크의 3분의 1, 시리아의 절반가량까지 뻗어나갔습니다.」

위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이라크는 IS의 주요 근거지인 팔루자를 탈환했습니다.

「지난 1년 새 IS가 점령했던 지역의 절반은 미군 주도 연합군과 이라크·시리아 정부군에 넘어갔습니다.」

벼랑 끝에 밀린 IS는 더 잔혹한 테러로 국면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평범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이어 종교전쟁을 유도해 국면전환을 꾀하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의 가톨릭계는 물론 전 세계, 종교를 불문한 모든 프랑스 국민이 이번 테러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점령을 목표로 한 IS는 되레 자신들의 최대 근거지 모술과 락까마저 내줄 위기에 몰렸습니다.

수세에 몰릴 수록 IS의 테러는 더 극성을 부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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