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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런던올림픽 동메달 승격 가능성↑…쿠르슈다, 도핑 양성
입력 2016-07-28 08:54 

‘역도 여제 장미란(33)이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뒤늦게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8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소변, 혈액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11명의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이 중 6명이 메달리스트”라고 말했다.
특히 ‘도핑 양성 반응자 명단에는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75㎏)에서 동메달을 땄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의 이름이 포함됐다.
장미란은 당시 인상 125㎏, 용상 164㎏, 합계 289㎏을 들어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쿠르슈다의 합계 기록은 294㎏였다.

마지막으로 나서는 올림픽 무대, 마지막 시기. 장미란은 용상 3차시기를 실패한 뒤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밝은 미소를 보여 한국은 물론 세계 역도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름다운 4위로 기억된 장미란이 4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쿠르슈다의 기록이 ‘금지 약물로 만든 것으로 판정됐다.
쿠르슈다의 메달 박탈이 확정되면 장미란이 동메달리스트로 기록된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런던올림픽에서도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되면 장미란은 올림픽에서 금, 은, 동을 모두 따낸 선수로 올라선다.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 8개, 동 7개로 5위에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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