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8일 만도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 관련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만도는 2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조4402억원, 영업이익은 0.6% 감소한 653억원을 기록했다. 99명 명예퇴직으로 인한 일회성비용 185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823억원과 5.7% 수준으로 재상장 이후 최고의 영업마진이라고 유안타증권은 분석했다.
수익성 개선의 이유로 유안타증권은 우선 중국 매출확대 효과를 꼽았다. 2분기 만도는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39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Geely, Great Wall 등 중국로컬 업체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0% 증가한 1497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37.4%까지 확대됐다. 또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관련 매출이 79.0%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4.9% 수준까지 증가한 ADAS관련 매출은 2분기 손익분기점을 돌파, 1% 내외의 영업마진을 창출했다. ADAS 옵션 장착율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ADAS 매출 확대는 지속 가능하다고 유안타증권은 전망했다.
이정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로컬업체 성장, ADAS 매출 확대로 탑라인 성장률이 견고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본격 증명한 만큼 밸류에이션 논란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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