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ARF 의장 성명 발표…북핵 우려 담기고 사드 빠졌다
입력 2016-07-28 06:51  | 수정 2016-07-28 07:16
【 앵커멘트 】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즉 ARF외교장관회의 최종 결과물인 의장성명이 어제 발표됐습니다.
성명 초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던 사드 관련 문구는 빠지고,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우려가 담겼습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의장국 라오스가 공개한 의장성명입니다.

한반도 조항에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우려가 담겼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국제 사회의 단결된 목소리를 주도해온 정부의 외교력이 통했다는 평입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장관(지난 26일)
-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일치 단결해서 한목소리로 북한 경고 목소리를 보내줍시다."

다만 중국 주도로 초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사드 관련 내용은 의장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의장 성명은 최근 3년간의 추세를 볼 때 빨리 발표한 건데, 의장 성명 채택 구조 상 의장국인 라오스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과의 견고한 공조가 성과를 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라오스 비엔티안)
- "우리 정부는 또 이번 성명 발표를 계기로 라오스와 대북 제재 공조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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