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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홈런 2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입력 2016-07-27 22:29 
염경엽 넥센 감독(왼쪽)이 27일 고척 두산전을 승리한 뒤 만루 홈런을 친 윤석민(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52번째 승리는 홈런 2방의 힘이 컸다. 강지광의 프로 데뷔 첫 홈런과 윤석민의 개인 2번재 만루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를 울렸다.
넥센은 27일 고척 두산전에서 1회초 선발투수 신재영이 흔들리며 3실점,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2-3으로 뒤진 2회말 강지광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8년차 강지광의 통산 1호 홈런이다.
넥센은 4-4로 맞선 4회말 고종욱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뒤 윤석민의 만루 홈런으로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윤석민은 지난 2014년 4월 1일 이후 848일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 홈런 2방에 힘입어 두산을 9-4로 꺾었다. 52승 1무 40패를 기록, 4위 SK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염경엽 감독은 강지광의 역전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윤석민의 만루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모든 선수들이 매 경기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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