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당 "누리예산·청문회 없으면 추경 없다"
입력 2016-07-27 19:40  | 수정 2016-07-27 20:58
【 앵커멘트 】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회시정연설에서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의 통과를 부탁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야 3당이 모두 누리과정 예산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우선 처리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통과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 "추가경정예산은 그 속성상 빠른 시일 내에 신속히 집행되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 역시 추경을 조기 집행해야 한다며 정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경제 리스크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이번 추경안만큼은 정쟁을 지양하고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반면, 야당은 누리과정 예산과 조선·해운업 청문회를 추경안 심사와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리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가져와야 하고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해운산업에 대한 책임성…."

▶ 인터뷰 : 김성식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TBS 라디오)
-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정부의 감독 문제, 서별관회의 내용의 문제는 청문회로써 따져져야 한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추경안 심사를 놓고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당초 여야가 합의했던 다음 달 12일 추경안 통과는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