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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차포 뗀 롯데, ‘강민호-황재균’ 선발 제외
입력 2016-07-27 17:51 
26일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벌어졌다. 롯데 강민호가 7회말 1사 1, 2루에서 LG 김용의의 우전안타때 홈으로 파고드는 2루주자 유강남과 충돌, 부상을 입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강민호는 결국 김준태와 교체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또 다시 부상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중심타자 강민호와 황재균을 27일 잠실 LG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전날(26일) 당한 부상 여파 때문이다. 전날 LG와의 경기에 출전한 둘은 각각 오른손 중지, 왼쪽 손바닥을 다쳤다.
강민호는 7회말 수비 도중 홈으로 쇄도하던 유강남과 충돌해 가운데 손가락 손톱이 들렸다. 황재균은 7회초 타격 때 왼손 엄지손가락 밑쪽의 손바닥 부분에 울림을 느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는 손톱이 완전히 들린 게 아니라 현재 아물고 있는 상태다. 황재균은 왼쪽 엄지손가락이 부어있어 오전에 염증주사 처방을 받았는데 아직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민호는 생각보다 괜찮은데, 재균이가 계속 통증을 호소해 걱정이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늘(27일)은 빠지고 내일 경기는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민호 대신 포수마스크는 김준태가 쓰고, 이여상이 3루수로 출전한다. 4번타자는 최준석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2번 좌익수로 밥상을 차렸던 신인 나경민이 빠지고 김문호가 그 자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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