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수의 벤처캐피털(VC)이 국내 우수 벤처기업들에 투자하고 해외 네트워크까지 열어주자는 취지에서 만든 '해외 VC 외자유치펀드'가 결성 3년 만에 누적 조성액 1조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해외 VC 외자유치펀드 규모가 1조3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 처음 결성된 해외 VC 외자유치펀드에는 지난해까지 해외 VC 11개곳이 참여했으며 올해 4곳이 추가로 참여했다. 외자유치펀드는 국내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해외 VC와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출자하고 운용은 해외 VC가 맡는 구조다. 조성이 완료된 지난해 연말 기준 해외 VC의 투자액은 5512억원으로, 모태펀드 약정액 1259억원 대비 4.4배에 달한다.
펀드 자금 중 1623억원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됐다. 성기홍 한국벤처투자 글로벌본부장은 "대부분 펀드가 2015년 조성돼 펀드 운용 초기임을 감안할 때 해외 VC의 국내 투자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자유치펀드는 단순 투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후속 투자 유치와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해외 VC 외자유치펀드 규모가 1조3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 처음 결성된 해외 VC 외자유치펀드에는 지난해까지 해외 VC 11개곳이 참여했으며 올해 4곳이 추가로 참여했다. 외자유치펀드는 국내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해외 VC와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출자하고 운용은 해외 VC가 맡는 구조다. 조성이 완료된 지난해 연말 기준 해외 VC의 투자액은 5512억원으로, 모태펀드 약정액 1259억원 대비 4.4배에 달한다.
펀드 자금 중 1623억원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됐다. 성기홍 한국벤처투자 글로벌본부장은 "대부분 펀드가 2015년 조성돼 펀드 운용 초기임을 감안할 때 해외 VC의 국내 투자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자유치펀드는 단순 투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후속 투자 유치와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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