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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첫 촬영부터 극한 감정신…감독 원망스러웠다”(덕혜옹주)
입력 2016-07-27 17: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손예진이 첫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손예진이 2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덕혜옹주 언론시사회에서 첫 촬영부터 너무 어마어마한 신을 찍어서 감독님이 원망스러웠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촬영 스케줄 상 조절이 안 되는 상황이라 첫 촬영부터 너무 극한의 감정신으로 시작돼 힘들고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에 대한 부담감, 캐릭터 표현에 대한 고민이 워낙 많았던 시기라 기본적으로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촬영신까지 이러니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다행히 주변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 해줬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기 때문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작품을 보니, 우려했던 것보다 잘 담긴 것 같아 다행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영화 ‘덕혜옹주는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종황제의 외동딸로 태어나 대한 제국의 사랑을 받은 덕혜옹주, 일제는 만 13세의 어린 덕혜옹주를 강제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한다. 작품은 매일같이 고국 땅을 그리워하던 덕혜옹주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사진 유용석/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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