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러시아 국가대표 104명 올림픽서 아웃
입력 2016-07-27 16:03  | 수정 2016-07-28 16:08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각 종목 단체들이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27일(한국시간) 현재 104명의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가장 먼저 육상이 전체 선수단 올림픽 참가 금지를 했고 수영, 카누 등 종목은 ‘제한적 출전 제한 결정을 내렸다. 수영은 출전선수 67명 중 7명, 카누는 11명 중 5명, 조정은 28명 중 22명의 선수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또 근대5종은 4명 중 2명, 요트는 7명 중 1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러시아는 리우올림픽에 24개 종목 387명 규모로 선수단을 꾸렸다. 하지만 이미 27%의 선수단이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현재 출전 금지 결정을 확정한 종목과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8개 연맹을 제외하고 아직 10개 종목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남은 종목은 복싱(11명), 펜싱(16명), 골프(1명), 체조(20명), 핸드볼(14명), 탁구(3명), 트라이애슬론(6명), 배구, 역도(10명), 레슬링(17명) 등 10개 종목이다. 남은 종목 단체들의 판단에 따라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권 박탈 선수들의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역도는 지난 6월 국제역도연맹(IWF)가 도핑 문제를 이유로 로 러시아 역도연맹에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려 육상과 마찬가지로 선수단 전원의 출전권을 박탈할 가능성도 있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