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손오공, 여아용 완구 ‘소피루비’로 신사업 진출
입력 2016-07-27 15:48  | 수정 2016-07-28 16:08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이 인기 제품 ‘터닝메카드의 뒤를 잇는 여아용 완구·애니메이션 신사업에 뛰어든다.
손오공은 27일 여아용 완구 ‘소피루비의 애니메이션을 오는 8월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손오공은 관계사인 완구 개발·생산 전문 초이락컨텐츠팩토리 주최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관계자들 300여명에게 첫 선을 보였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최신규 손오공 회장이 완구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세운 회사다.
손오공은 애니메이션 방영에 이어 완구 제품 출시와 모바일 게임 연동 등 후속사업에 나선다. ‘소피루비의 주력 완구제품인 변신 스케치북, 루비 캠핑카 등의 할인점과 대형마트 유통도 담당하게 된다.
애니메이션 ‘소피루비는 ‘캠핑카 기숙사라는 독특한 컨셉의 학교와 ‘유럽풍 마을, 그리고 왕자가 사는 ‘왕국이 공존하는 동화적 세계관을 기본으로 삼았다. 판타지물에 해당하는 여아 변신 3D 애니메이션으로 첫 시즌은 총 52편의 에피소드(회당 12분)로 구성돼 향후 100화 이상 방영될 예정이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13살 명랑소녀 ‘루비가 주인공으로,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스케치북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19세의 ‘소피로 변신해 꼬마왕자의 저주를 풀기 위한 과정을 그렸다.
라이선스 업체 선정에 나선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품목별 시장 경쟁력과 제품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향후 패션, 출판, 식·음료, 문구·팬시 등 다양한 부문의 라이선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소피루비 사업설명회 이후 관련 업계의 관심은 높다”라며 여아 애니메이션계의 ‘터닝메카드를 목표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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