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하반기 오피스텔 큰 장 선다…전국 20곳서 9456실 공급
입력 2016-07-27 15:32 

올 하반기 전국에서 약 9500실에 달하는 오피스텔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 물량은 전국 총 20곳 9456실이다. 지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이 14곳 6002실, 지방이 6곳 3454실로 물량의 약 63%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오피스텔 연평균 수익률은 전국 평균 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오피스텔 연평균 수익률은 전국 5.51%로, 은행 기준금리인 1.25%보다 4배가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의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한화건설이 이달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총 188실 모집에 4784건의 접수가 몰리며 평균 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계약도 단 하루 만에 완판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피스텔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률 하락 등을 우려하고, 선별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올 하반기 적정 분양가에 주변에 배후수요를 갖춘 오피스텔이 적잖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명건설은 이달 중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47-2번지 일원에서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3층, 1개동 전용 22~53㎡, 총 607실로 대단지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이 단지와 가깝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기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7층~22층, 전용 30~84㎡ 총 375실 규모로, 신분당선인 성복역을 이용하면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SK건설은 경기 수원시 하동(광교신도시 업무5-1블록)에서 ‘광교 SK뷰 레이크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112실 규모다. 단지 안에서 광교 호수공원(일부 실 제외)을 전망할 수 있고, 분양시장에서 선호도 높은 4베이, 3면 개방형 평면으로 설계됐다.
우미건설은 9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86실 규모에 전 실을 전용 84㎡ 단일형으로 선보인다. 동탄일반산업단지, 동탄테크노벨리 등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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