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방의 8학군…명문학군 갖춘 신규 단지 잇따라 분양
입력 2016-07-27 11:37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_주경투시도

지방에서 명문학군을 갖춘 신규단지들이 분양에 잇따라 나선다.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지방 주택시장의 특성상 특정지역에 인구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다 학군은 새로 생기기 쉽지 않다 보니 명문학군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의 명문학군인 용호동의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1307만원선이다. 학군이 좋은 편인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아파트 가격이 1271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수도권의 우수학군 지역 집값을 훌쩍 넘어선다. 학군 좋기로 유명한 부산 동래구는 3.3㎡당 아파트값이 지난해 6월 841만원에서 지난달 921만원으로 9.51% 올랐다. 같은 시기 부산의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이 7.03%인 점과 비교했을 때 상승폭이 크다.
분양시장에서도 남다른 성적을 올린다. 지난 6월 진주시 최고 학군으로 꼽히는 초전동에서 EG건설이 분양한 ‘진주초장지구 이지더원은 이 18.2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도 5일만에 완판했다. 이같은 인기를 노리고 하반기 부산에서는 동래구 사직동, 남구 대연동에서 명문학군 단지가 나온다.
GS건설이 8월 분양하는 ‘대연자이가 위치한 부산 남구 대연동에는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 3위에 달하는 대연고가 있다. 단지는 지상 29층, 전용면적 33~101㎡ 총 965가구 규모로 이 중 62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코오롱글로벌이 9월 분양하는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가 위치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는 부산의 8학군으로 불리는데다 유명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단지는 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 경남 진주 초장지구 1블록 ‘힐스테이트 초전을 분양한다.올해 서울대 10명 등 서울 주요 대학과 경북대, 부산대 합격자 비율이 높은 동신고 등 명문교가 인접해 있다. 단지는 107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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