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치킨회사 직원이 일반인보다 치킨 4배 더 먹어
입력 2016-07-27 11:10 

치킨업체 임직원들은 일반인보다 치킨을 월 평균 4배가량 더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최근 사내 임직원 407명을 대상으로 치킨 취식 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한달 평균 치킨 먹는 횟수가 3~5회라고 응답한 임직원이 175명(43%)으로 가장 많았다. 33%는 5~10회, 18%는 무려 10회 이상 치킨을 즐긴다고 답했다. 현재 국민 1인당 월 치킨 소비량이 평균 1마리임을 감안하면 치킨회사 직원들은 대략 4배가량 더 자주 먹는 셈이다.
이들 임직원이 야식으로 가장 많이 주문하는 배달음식도 역시 치킨이 74%로 압도적이었다. 치킨 외에는 족발·보쌈(15%), 분식(8%), 중국음식(3%)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3개월 안에 BBQ 외 다른 치킨 브랜드를 이용한 임직원은 8%에 그쳐 자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회사 임직원들은 치킨을 저녁이나 밤 시간대뿐 아니라 점심 시간에도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에 치킨을 먹는다는 응답은 23%에 달했다. BBQ 측은 최근 ‘치밥(치킨+밥) 열풍을 타고 매운맛 치킨 등을 밥과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도시락 형태 치킨 메뉴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고 전했다.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 메뉴는 역시 프라이드 치킨(47%)이었다. 다만 ‘마라핫치킨 ‘치즐링 등 요리형 치킨을 선택한 비중(24%)이 일반 양념치킨(11%)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반반 메뉴를 선호하는 응답은 18%였다. BBQ 관계자는 다양한 시즈닝을 첨가한 치킨 메뉴들이 많이 출시돼 치킨 선택 폭이 넓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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