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전남 해역에 독성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 발령
입력 2016-07-27 10:13 
보름달물해파리/사진=연합뉴스
경남·전남 해역에 독성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 발령

해양수산부는 경남·전남 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해파리 주의 경보는 해파리가 1개 시·군·구 이상에서 발견(보름달물해파리 기준 100㎡당 5마리 이상)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집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장흥 득량만에서 100㎡당 평균 15마리가 발견되는 등 경남 거제·통영시와 남해군, 전남 장흥·보성·영광군 등 10여개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광범위하게 발견됐습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해역에 가장 흔한 해파리로 6~8월 사이 연안에 대량으로 출현하며, 이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높은 수온으로 예년보다 일찍 첫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습니다.

해수부는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주의 경보가 내려진 해당 해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반 시민들도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스마트폰 모바일앱 '해파리 신고 앱'이나 전용 전화(☎051-720-2236)로 즉각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현재 주의 경보 발령 수준(1개 시·군·구 이상에서 100㎡당 1마리 이상)은 아니지만, 남해 및 제주 전체 해역에서 이 해파리가 발견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대량 출현시 주의 경보를 발령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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