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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작의 발견②] 박터지는 여름 영화시장 속 ‘힐링’도 있다
입력 2016-07-27 09:16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제이슨 본 등 쟁쟁한 신작 사이에서 조용한 울림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과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의 향연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도 관객과 만난다.

#. ‘사랑해 매기

27일 개봉하는 ‘사랑해, 매기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발렌틴이 얼떨결에 딸 ‘매기를 키우게 되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아 전 세계인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작품으로, ‘인생은 아름다워에 이어 전미흥행 역대 5위를 기록하며 개봉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쩌다 보니 딸을 키우게 되는 어리버리 아빠 발렌틴 역에는 멕시코의 국민스타 유지니오 델레즈, 사랑스러운 딸 매기 역에는 SNS로 공개 모집해 발굴한 소녀 로레토 페랄타가 맡았다. 특히, 차세대 아역스타 로레토 페랄타는 극 중 영어와 스페인어 2개 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천재 소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사랑해, 매기는 아빠가 딸을 키우는 건지 딸이 아빠를 키우는 건지 모를 떠들썩한 육아 해프닝과 함께 가슴을 울리는 부녀간의 사랑 이야기로 코믹함과 감동을 전한다.

#. ‘빅

매력적인 D라인의 위풍당당한 외모, 흥 넘치는 춤 실력 등 이제껏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역대급 곰 캐릭터의 세대교체를 알릴 특별한 곰이 온다. 27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빅은 교활한 건설회사 사장 그린의 음모로 위험에 빠진 북극을 지키기 위해 뉴욕으로 출동한 댄스왕 북극곰 빅과 쪼꼬미 레밍스, 북극 사총사의 슈퍼사이즈 어드벤쳐.

주인공 빅은 쿵푸팬더보다 거대한 숨 막히는 뒤태를 자랑하는 북극곰으로 인간을 능가하는 말발의 언어 구사는 물론, 아이돌도 하기 어렵다는 비보잉 댄스 실력까지 갖춘 댄싱왕 북극곰 캐릭터다. 약한 마음 탓에 다른 북극곰들 다 하는 사냥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쪼꼬미 삼총사 레밍스도 사로잡는 친화력을 자랑하는 빅이 넘치는 흥과 끼로 유쾌한 재미를 선물한다.

특히 현재 지속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북극과 북극곰이라는 친근한 소재와 캐릭터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낸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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