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통3사, 휴가철 수요 대비 기지국 집중 관리
입력 2016-07-26 15:02 

일년 중 통화량과 데이터 소모량이 가장 많은 시기 가운데 하나인 휴가철을 맞아 통신 3사가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SK텔레콤은 휴가철 대비 이동기지국 배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통화량·데이터사용량 등 수년간의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지국 5000여개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설비들을 대상으로 8월말까지 36일간 휴가철 소통대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휴가가 집중되는 내달 7일까지 약 2주간은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에서 매일 200여 명의 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태풍 ·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상황파악 및 현장 조치를 위한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6월 개장한 해운대와 구룡포를 비롯해 경포대·정동진 등 전국 총 617개소의 주요 휴양소에 구축된 LTE 기지국 2400여개와 3G 기지국 690여개에 대한 집중 감시를 시작했다. 또 휴가철에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과부하를 대비해 주요 휴양지에 무선망 최적화를 실시했다. 강원 봉포 해수욕장과 전남 백운산 휴양림 등 총 11개소에는 이동기지국을 비롯해 총 11개의 기지국을 추가 증설했다.
LG유플러스도 전국의 해수욕장을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관광명소에서 통화·데이터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고속도로 분기점 등 트래픽 집중 예상지역에 소형 기지국과 통화채널카드도 증설했다. LG유플러스는 상암 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휴가기간 전국의 네트워크 트래픽 및 장애발생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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