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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이재룡-오정세, ‘권력 암투’ 위해 뛰어들었다
입력 2016-07-26 11:20 
사진=뷰티풀마인드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뷰티풀 마인드가 매 회 풍부한 환자들의 에피소드들로 드라마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극 중 주요 배경인 현성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각양각색 사연들은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화두를 안기고 있다. 이들은 주변에서 흔하게 보지 못하는 케이스의 병을 지니고 있으나 ‘뷰티풀 마인드는 이들의 병과 치료가 아닌 ‘삶을 조명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는 모야모야 병을 앓고 있는 산모가 등장, 생계를 위해 대리모의 역할을 해야 했던 진실을 밝혔다. 특히 전공의 성은(동하 분)의 친구 한모가 퇴원 직후 추락사로 사망한 것은 허무하리만치 덧없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시금 통감하게 만들었다.
또한 재생의료를 차지하기 위해 암투를 벌이는 현성그룹의 형제들로 인해 병원 내 인력이 감축되는 부조리는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계약직 간호사의 실수를 밝힌 영오(장혁 분)가 날린 사이다 반격은 더욱 통쾌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들은 여러 명의 사람들을 희생양 삼아 재생 의료 연구를 감행해왔다. 때문에 이들이 말하는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과연 정당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처럼 ‘뷰티풀 마인드는 매 회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족들의 치료비 부담이 걱정돼서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 혼자가 될까 두려워 엄마에게 학대받는 것을 말하지 못했던 아이, 더 이상의 치료가 감당이 안 돼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환자 등 우리네 삶에 맞닿은 현실적인 스토리는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배가 시키고 있다.
환자들로 하여금 변화해가는 영오의 성장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자신의 판단만을 믿고 행동한 그는 환자의 치료 의지를 확인하고 치료에 앞서 동의를 구하고 있다. 이에 의사와 환자를 떠나 서로를 통해 인생의 중요한 변환점을 맞게 되는 이들의 스토리는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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