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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못, 26일-27일 같은 장소서 다른 콘셉트 공연 펼쳐
입력 2016-07-26 09:50 
[MBN스타 최준용 기자] 밴드 못(Mot)이 오는 8월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난 3월, 전석 매진된 앨범 발매 기념 공연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 큐레이티드(Curated)의 일환으로 특별히 2회 공연이 각각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다. 8월 26일은 '차분한 분위기의 지정석 공연', 27일은 '흥겨운 분위기의 스탠딩 공연'이라는 독특한 포맷으로 못(Mot)의 두 가지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못(Mot)은 어두우면서도 섬세한 사운드와 신비로운 서정성으로 모던 록과 재즈, 일렉트로니카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을 펼쳐 보이고 있는 밴드이다. 이이언(보컬), 조남열(드럼), 이하윤(피아노, 신디사이저), 송인섭(베이스), 유웅렬(기타)로 구성돼 있으며 2004년 정규 1집 '비선형'을 발표한 이래 수 차례의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비롯해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2000년대 100대 명반에 연이어 선정됐다.

2008년 리더이자 보컬인 이이언의 성대결절과 기타리스트 지이의 탈퇴로 인해 못(Mot)으로의 활동은 잠시 중단됐으나, 이후 이이언은 솔로로 음악활동을 지속하며 못(Mot)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지난해 못(Mot)은 5인조의 풀 밴드로 새롭게 재정비해 올해엔 정규 3집 ‘재의 기술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14년 GMF의 빅뱅 ‘베베(Bae Bae) 커버에 이은 2016 지산벨리락페스티벌의 ‘아이오아이의 ‘픽미(Pick Me)까지 못(Mot) 특유의 세련된 커버도 이번 공연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못(Mot)의 티켓은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1인 당 4매 한정) 혜택이 제공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웹사이트와 어플을 통해 29일 낮 12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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