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이 학기 내내 입었던 교복에게도 반가운 휴식기가 찾아왔다. 하복의 경우 무더위 속에서 장시간 입고 활동한만큼 땀, 세균, 먼지가 뒤섞여있어 깔끔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금방 해지거나 착색될 우려가 있다. 스마트학생복 디자인연구소는 이영은 소장과 함께 여름방학동안 스마트하게 하복을 보관하는 비법을 26일 밝혔다.
깨끗한 교복 관리의 기본은 세탁이다. 셔츠는 단추를 모두 채우고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면 좋다. 세탁 시 식초를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교복의 변색도 방지할 수 있다.
목 둘레나 소매는 땀으로 변색되기 쉽다. 이때 소금 한 스푼이나 레몬 껍질을 넣고 교복을 끓는 물에 삶으면 도움이 된다. 음식 양념이나 생활 얼룩이 묻은 경우 양파즙으로 충분히 적신 뒤에 물로 헹구면 된다.
옷장에 보관하기 전에는 드라이크리닝을 해두는 경우도 많은데, 드라이크리닝 후 비닐 커버를 벗기지 않은 채 보관하면 통풍이 되지 않아 습기가 차거나 화학약품이 날아가지 않을 수 있다. 통기성이 좋은 천 커버를 덮어두는 것이 좋다.
이영은 스마트학생복 디자인연구소 소장은 최근 메쉬 안감, 클린 밴드 등 특수 원단을 적용해 세탁과 관리가 쉬운 교복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여기에 세탁, 보관 팁을 잘 따라하기만 하면 교복을 깔끔하게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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