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위기 해결책은 교육…돈 쏟아부어 경제회복 안돼"
입력 2016-07-26 07:36 
국민의당 안철수/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위기 해결책은 교육…돈 쏟아부어 경제회복 안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5일 "대한민국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해결책은 교육"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주된 관심사가 교육"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경제 문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돈만 쏟아부어서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은 일본의 사례로부터 알 수 있다"며 "가장 기본이 인재와 새로운 과학기술이 있어야 하는 건데,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이나 관심, 투자 없이 경제만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것이 제 기본적 문제 인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최근엔 인재 양성, 교육 이런 것이 더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사람을 많이 만나 얘기를 듣고 있다"며 "주로 교육현장을 많이 다닌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정기국회 전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도 너무나 바쁘다. (휴가 계획도) 아직 못 잡았다"라고 말했고, 해외방문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은 다른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또 이날 트위터에서 2012년 대선 당시 자신의 후원회장이었던 소설가 조정래 씨의 신작 소설 '풀꽃도 꽃이다'를 홍보하면서 교육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그는 "우리 사회와 교육의 문제를 다룬 조정래 선생님의 '풀꽃도 꽃이다'를 읽고 있다"면서 "제가 지금 고민하는 문제를 더 깊고 묵직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교육이 기회를 막는 담벼락이 아니라 기회를 주는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고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풀꽃도 꽃이다'는 무너진 공교육 현장에서 잡초처럼 꿋꿋이 신념을 지켜가는 고등학교 국어교사를 주인공으로 삼아, 사교육 시장의 문제점 등 현행 교육 시스템의 병폐를 그려간 작품입니다.

안 전 대표는 신작 소설 두 권을 나란히 놓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안 전 대표가 조 씨의 신작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조 씨가 후원회장뿐만 아니라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를 맡기도 하는 등 관계가 각별한 데다, 20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활동을 하면서 교육 혁명을 기치로 내건 점과 신작 내용의 맥이 통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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