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터파크 전산망 해킹…1천만여 명 고객정보 유출
입력 2016-07-26 07:02  | 수정 2016-07-26 07:41
【 앵커멘트 】
유명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전산망이 해킹돼 1천만 명 넘는 고객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하지만, 인터파크 측은 해커로부터 협박을 받을 때까지 두 달 동안 피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고객정보가 해킹당한 건 지난 5월.

아이디와 이름, 전화번호 등 무려 1천만여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다행히 암호화된 파일로 따로 관리하는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커는 인터파크 직원들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수법으로 회사 내부 전산망에 침투했습니다.


그리고선 지난 11일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며 인터파크 측에 수십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인터파크 측은 해커의 협박을 받을 때까지 두 달 동안 피해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까지 유출된 정보로 인한 피해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

인터파크는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비상보안시스템을 가동하고, 경찰은 해킹이 시작된 IP 추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유출 여부는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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